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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

스타벅스 DT 옆에 있는 수원 짬뽕지존 오목천점 푸짐한 짬뽕 맛집

by 빼꼼곰 2023. 5. 13.

 
 

 
 

한적한 곳이지만 스타벅스 옆에 있어요

주소 : 경기 수원시 권선구 매송고색로 543
운영 : 매일 9시 ~ 22
전화 : 031-294-5160
주차 : 건물 앞 지상 주차
 
오늘 점심 메뉴는 짬뽕입니다. 짬뽕이 맛있다는 오목천동에 있는 짬뽕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짬뽕지존 오목천점입니다. 짬뽕지존은 체인점이고 수원에도 다른 지점이 있더라고요. 짬뽕지존 북수원점, 인계점이 검색됩니다. 주변에 수지와 동탄점도 있나 봅니다.
 
짬뽕지존 오목첨점이 위치한 오목천동은 수원역 기준으로 철 길 서쪽에 위치한 수원 외곽입니다. 지금은 발전해서 전철역인 오목천역도 생겼지만 수원 시내에 비해 다소 외진 느낌이 드는 동네입니다. 짬뽕지존 오목천점은 오목천동에 있기 때문에 약간 외진 위치에 있어서 차를 타고 가야 합니다.

짬뽕 12,000원

짬뽕지존 오목천점은 스타벅스와 붙어 있습니다. 둘이 마치 하나인양 보입니다. 물론 정말 붙은 것은 아니고 큰 도로 기준으로 대로변에는 스타벅스가 있고 안쪽으로 짬뽕지존이 있습니다. 그래서 짬뽕을 먹으러 가면 옆에 있는 스타벅스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답니다. 짬뽕지존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로 스타벅스 수원권선DT점도 들어갑니다. 짬뽕지존 주차장과 스타벅스 주차장이 하나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하나인지는 확인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스타벅스 수원권선DT점을 이용하러 자주 왔었는데 그때마다 짬뽕집이 눈에 들어왔지만 드디어 와보게 되었습니다. 짬뽕 맛있다는 추천으로 처음 방문했습니다. 

짬뽕지존 오목천점

짬뽕지존 주차장은 넓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점심시간에 와보니 혼잡해서 넓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주차장은 이미 만차입니다. 주차라인 아닌 곳에 임시로 주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짬뽕 먹고 나오다 보니 스타벅스 DT 줄도 엄청 깁니다.
 
짬뽕지존 매장이 한적한 곳에 있어 차를 가지고 오는 손님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당도 작은 규모가 아닌 만큼 많은 손님이 식사하고, 손님들이 가져온 차로 주차장도 혼잡했습니다. 하지만 짬뽕 특성상 빨리 먹고 떠날 테니 테이블 회전이 빠르고 주차장 공간도 빨리 빠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장 내부

짜장보다 짬뽕이 맛있대요

짬뽕지존 메뉴

짬뽕집에 왔으니 고민 없이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짬뽕지존에는 짜장면도 팔고 볶음밥, 탕수육, 만두도 팝니다. 짜장면은 먹어보지 않았지만 비추한다고 했습니다. 짬뽕지존을 추천했던 분이니 그 말씀을 믿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식당 이름이 짬뽕지존이니까 짬뽕이 더 맛있는 것이 맞겠죠?
 
만두는 고민하다가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짬뽕도 충분히 양이 많거든요. 여자분들은 남기는 편이시더라고요. 그리고 만두가 그냥 만두가 아니라 군만두라고 합니다. 군만두는 튀긴 만두니까 참아봅니다.

주문서

주문서입니다. 대표님 성함을 보고 순간 백종원인가 싶었습니다. 백종원 아닙니다. 박종원 대표님이십니다. 짬뽕 가격은 12,000원이에요. 가격도 모르고 짬뽕 먹으로 따라나섰기 때문에 비싸다고 느꼈습니다. 요즘 외식 물가 오르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비싸네요. 하지만 왜 일반 중국집 짬뽕보다 비싼지 짬뽕을 받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중국집에서 파는 일반 짬뽕이 아니라 짬뽕 앞에 몇 가지 이름이 더 붙은 짬뽕, 마치 해물짬뽕과 같은 그런 짬뽕이었습니다.

밑반찬도 깔끔하고 음료는 마음껏 먹어요

테이블세팅

중국집에 가거나 짬뽕집에 가면 보통 단무지를 밑반찬으로 줍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처음엔 단무지 한 팩과 자차이, 생수를 줍니다. 종이컵은 간장, 식초, 후추, 고춧가루와 함께 테이블에 기본적으로 세팅되더라고요. 저희는 냉장고에 가서 단무지를 더 챙겨 왔어요. 단무지는 인당 1개는 필수 아닙니까?

짬뽕을 기다리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습니다. 냅킨부터 단무지, 종이컵까지 모두 짬뽕지존이라고 인쇄되어 있습니다. 일회용 앞치마도 하나씩 주네요. 일회용 앞치마는 깔끔하게 1개씩 포장되어 나왔습니다. 보통 식당에 가면 남이 쓰던 앞치마를 줘서 찝찝한데 여기는 새 앞치마를 주네요. 깔끔해서 마음에 듭니다. 짬뽕을 먹다가 옷에 빨간 국물 튀면 맘이 아픈데 앞치마로 가리고 먹을 수 있으니 좋습니다.

음료코너

짬뽕을 주문하고 잠시 가게를 둘러 돌아보았습니다. 블로그에 올려야겠다고 생각했기에 돌아보며 사진을 찍어봅니다. 식당에 들어올 때 본 음료 코너입니다. 가게 입구에 커피, 탄산음료 등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셀프존이 있습니다. 무료입니다. 제게는 짬뽕이 매울 테니 미리 탄산음료를 한 잔을 챙겼습니다.

지존 짬뽕

조금 기다리니 드디어 짬뽕이 나왔습니다. 그릇을 받아 위치를 옮기다 보니 살짝 뜨겁네요. 짬뽕 비주얼 보이시나요? 가지런히 썰린 초록 부추와 하얀 메추리알이 눈에 들어옵니다. 배추, 파를 비롯해 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홍합만 있는 게 아니라 가리비가 보입니다. 가리비 자주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아닌데 여기서 봅니다. 물론 올해는 가리비 양식이 풍년이라 저렴하게 사 먹을 수 있었지만 짬뽕에 있으니 반갑습니다. 

뭐가 들었나?

먹다 보니 양이 많고 짬뽕에 든 내용물이 튼실합니다. 그리고 보통 껍질 채 홍합이 나오는데 홍합을 까서 먹지 않아도 됩니다. 손에 묻지 않고 너무 편합니다. 음식 먹을 때 편한 게 너무 좋지요. 그렇다고 해물만 들어간 건 또 아닙니다. 고기도 보입니다. 면의 양도 꽤 됩니다. 짬뽕이라 기본적으로 빨간 국물이고 매콤할 수밖에 없지만 맛있게 국물까지 먹었습니다. 매운 단계는 0단계로 했지만 맵찔이에게는 매웠습니다. 눈물, 콧물, 땀 모두 닦으면 먹었거든요.
 
짬뽕 한 그릇이 12,000원.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맛있는 짬뽕을 찾으신다면 들려보세요. 일반 중국집의 일반 짬뽕보다 비싼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다음에도 짬뽕이 생각나면 올 것 같습니다.
 

 
짬뽕의 매운맛은 그 앞에 있는 스타벅스의 달달한 커피로 마무리해 봅니다. 식사와 커피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