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 P 받고 팔았나 봐요ㅠ
1. 친절하지 않았어요.

처음 나왔을 때 사진은 아닙니다. 블로그 쓸 생각이 없었거든요. 이전에 맛있다고 블로그 썼기 때문에요. 근데 반찬 진짜 조금씩 나오고 추가는 개인이 직접 가서 해야 하는데 내어준 반찬이 배식대에 없어요. 도토리묵 받으러 갔는데 없다고 하는 사장님 반응에 같이 간 분이 1차로 열폭했어요.

서빙하면서 본인이 바쁘니 반찬 알아서 놓으래요. 상에 내려놓으면서 이런 말 하는 사람 처음 봤습니다.
2. 음식 나오는데 무지 오래 걸려요.

애랑 목 빼고 주방쪽만 쳐다봤어요. 동선의 효율은 원래도 없었지만 홀서빙 하는 분도 적어 보이고 저희 외에 손님들도 한참 기다렸답니다.
3. 메뉴판 바뀌고 가격 인상

물가가 인상했다고 해도 칼국수를 전골로 바꾸면서 가격인상. 무엇보다
4. 가장 중요한 것, 맛을 용서할 수 없어요.

18000원짜리 해물파전을 시켰는데 대파 들어간 튀김이 나왔습니다. 간장종지가 나오긴 했는데 간이 안된 싱거운 맛이고, 튀김옷도 익지 않아서 아까워서 먹다 남겼어요.

깐 새우인 조그마한 알새우 있지만 꼬리에 껍질 있는 새우를 반죽에 같이 넣고 조리를 했더라고요. 먹다가 껍질 씹고 한참 놀랐어요.

먹으려고 노력했으나 남길 수밖에 없는 이곳. 익지 않은 반죽, 무슨 맛인지 모르겠는 정체불명의 음식이었어요. 그래서 사장도, 요리사도 다 바뀌었다고 느낄 수밖에 없었어요.
맛이 바뀌어서 더 이상 맛집 아닙니다.

제가 왕송호수에 있는 바다상회 해물칼국수 좋아해서 회사에서 처음 가본 후에 친구, 가족 데리고 다녔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갔는데 너무 놀라서 이전 블로그에도 남기고 새로 글을 쓸 수밖에 없네요.

해물칼국수 생각하고 갔는데 메뉴판이 변했습니다. 해물칼국수전골이래요.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맛을 보고 더 놀랍니다. 해물칼국수전골 2인분을 시켰는데 이전에는 끓여 나왔고 칼국수 맛이었다면 이제는 그냥 조개탕입니다.

갑오징어 한 마리가 들어갔고 흰 목이버섯이 들어간 게 눈에 띄는데 새우도 냉동새우 같이 꼬리만 남아 있고, 바지락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조개 원산지를 비교해 보니 중국산으로 바뀐 조개도 있네요.

나중에 호출하면 육수에 면을 담궈서 가져다 주십니다. 그대로 끓였는데 해물칼국수 다운 시원함은 없고 바닷의 짠맛이 느껴집니다. 이것도 남겼어요.

국수맛도 아쉬워요. 이전의 왕송후수 바다상회 해물칼국수를 떠올리고 가시면 안 됩니다. 이전에 제가 남긴 후기 보고 찾아가신 분은 없겠죠? 그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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