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을 것

의왕호수 맛집 조가네갑오징어 백운호수점은 맵지만 당기는 맛이 있어요.

by 빼꼼곰 2023. 5. 7.

평일 오픈런 했는데 식당에 손님이 있어요

갑오징어 불고기

지인들과 의왕으로 드라이브 가며 들린 곳입니다. 의왕에 조가네갑오징어는 두 곳이 있습니다. 왕송호수점이, 백운호수점입니다. 저는 백운호수점이 더 맛있다는 소문이 들려서 백운호수점에 지인들과 함께 다녀왔답니다. 갑오징어불고기를 먹은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주소 : 경기 의왕시 문화예술로 161
운영 : 매일 11시 ~ 21시
전화 : 0507-1401-8746
주차 : 가게 앞마당 주차장 (주차요원이 주차 도움)


평일 점심시간에 11시 오픈 시간을 맞춰 도착했습니다. 11시가 조금 안된 시간인데 벌써 식당에 손님들이 있습니다. 저처럼 이른 점심을 먹으러 온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른 점심이라 주차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건물 앞과 옆으로 주차칸이 있었고 저는 주차칸에 편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온 차는 주차요원의 도움을 받아 가게 뒤쪽으로 대는 것 같았습니다. 주차요원이 차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관리하니 공간에 비해 주차가 어려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식당은 단독 건물이라서 넓은 편이었습니다. 출입구로 들어오면 넓은 홀이 있었고 왼편으로 약간 구분된 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분된 공간에도 테이블이 여러개 놓여 있어서 여러 팀이 식사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저는 방 쪽에서 식사를 했는데 창문이 있었고 제가 주차한 차가 보이는 건물 측면 방향이었습니다.

열심히 먹다 보니 막상 사진이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블로그에 올릴 것을 계획했다면 더 열심히 사진을 찍었을텐데 당시에는 계획이 없었습니다. 맛있게 먹느라 바빠서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갑오징어 불고기 대

주문은 테이블에서 스마트기기로 직접 주문합니다. 저는 오픈 시간이라 스마트기기가 꺼져있었습니다. 직접 켜서 주문했답니다. 한참 고민할 뻔했지만 기본 메뉴가 베스트 메뉴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갑오징어 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4명이니까 사이즈는 대로 선택했습니다.

갑오징어 메뉴가 다양하지만 기본으로 주문했어요

메뉴를 주문할 때 보니 갑오징어로 요리하는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모두 관심이 갔지만 기본 메뉴인 갑오징어 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갑오징어로 요리한 메뉴는 갑오징어 삼겹살 불고기, 갑오징어 전골, 갑오징어 관자 불고기, 갑오징어 초무침, 갑오징어 숙회, 갑오징어 파전이 있었고, 새우튀김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갑오징어를 비롯한 각종 사리 추가도 가능합니다.
 
갑오징어 불고기 : 소 39,000원, 중 51,000원, 대 63,000원
갑오징어 삼겹살 불고기 : 소 45,000원, 중 57,000원, 대 69,000원
갑오징어 관자 불고기 : 소 45,000원, 중 57,000원, 대 69,000원
갑오징어 전골 : 소(2~3인)  45,000원, 대(3~4인) 65,000원
갑오징어 초무침 : 19,000원
갑오징어 숙회 : 19,000원
갑오징어 파전 : 18,000원
새우튀김 : 4마리 8,000원, 8마리 15,000원
볶음밥 : 3,000원
갑오징어 : 볶음/전골 추가 22,000원
떡 사리 : 2,000원
치즈 사리 : 3,000원
면사리 : 2,000원
공기밥 : 1,000원

옆 테이블에서는 갑오징어 불고기와 함께 갑오징어 파전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살짝 아쉬웠습니다. 갑오징어 불고기를 조금 작은 중자로 주문하고 갑오징어 파전을 주문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갑오징어 불고기 외에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고, 파전이 갑오징어 불고기의 매운맛을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오징어불고기와 밑반찬

갑오징어 불고기가 나오기 전에 밑반찬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깻잎, 양파 장아찌, 콩나물, 샐러드, 달걀찜, 섞박지, 미역국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방을 나가면 홀에 셀프바가 있어서 쉽게 리필할 수 있었습니다.
갑오징어가 어찌나 토실했는지 떡인지 다리인지 헷갈릴 지경이었답니다. 불고기가 나왔을 때  가위로 통통한 갑오징어를 먹기 좋게 잘라주었습니다. 양파도 달달하니 맛있었는데 소스는 매웠지만 매콤했습니다. 입맛을 당기는 매콤한 맛이 있었답니다.

갑오징어 불고기

넷이서 대 사이즈를 먹으니 배가 불렀왔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마음에 볶음밥도 주문했습니다. 직원이 건더기는 다 골라서 접시에 꺼내 주시고 음식이 담겼던 냄비를 가지고 가셨습니다. 그 냄비에 밥을 볶아오셨습니다. 볶음밥도 맛있게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갑오징어 불고기를 먹으면서 매워서 연신 땀을 닦아냈지만 돌이켜보면 생각나는 맛과 비주얼이었답니다. 아쉬운 점은 식기의 설거지된 상태나 테이블에 비치된 냅킨 박스 등이 깨끗하지 않았습니다. 먹다 보면 당연히 튈 수 있지만 저는 오픈하자마자 들어갔으니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더 청결하게 관리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