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을 것

광양 중마동 가마솥뚝배기 8년만에 다시 간 이야기

by 빼꼼곰 2023. 10. 15.

 

뼈다귀해장국 맛집

잊고 있던 식당. 중마동에 8년 만에 방문하면서 지인을 만나게 되었어요. 약속장소를 잡다 보니 가마솥뚝배기는 제가 좋아하던 식당이더라고요. 지인이 기억할 정도였으니까요.

이 문을 통해 들어가면 신발을 벗는 현관이 있고, 신발은 벗고 들어가면 테이블이 있습니다.

예전엔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바닥에 앉아서 먹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바뀌었는지 의자에 앉아서 먹게 되어 있습니다.

곧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모든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었어요. 식사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 실내는 다 찍지 못했어요.

 


평일 11시 40분쯤 방문하니 예약석으로 꽉 차 있었고  저는 빈 테이블 2~3개 중에 하나에 앉은 거 같았어요.

기본 찬을 보니 변함이 없는 것이 느껴집니다. 중마동 가마솥 뚝배기는 오이무침이 유명하지요. 예전 그 맛과 같습니다. 소금에 절여진 오이소박이와는 다른 맛이에요. 리필을 부르는 맛인데 이번엔 리필을 안 했어요. 수다 떨기 바빴기 때문이죠.

뼈다귀해장국 8,000원짜리를 주문했어요. 메뉴는 단순해서 해장국 아니면 전골(대, 중, 소)을 주문해야 해요. 점심이라 그런지 모두 뼈다귀해장국만 먹는 것 같더라고요.

여기서 아쉬운 것은 해장국 사진이 없어요. 분명히 찍은 것 같았는데 안보입니다.

해장국엔 콩나물, 시래기도 들어가 있고 살코기도 제법 부드럽고 토실했답니다. 국물도 많이 맵지 않아서 아이도 살코기를 먹을 수 있는 정도였어요.

정말 오랜만에 방문해서 추억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었답니다. 중마동 사시거나 이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은 제법 많이 알고 계실 거예요.

8년 만에 와도 맛집은 사라지지 않고 있네요. 광양에 스타벅스가 없던 시절에 자주 갔던 카페,  시애틀은 사라졌지만 학운정(지금은 광양정), 전통나주곰탕은 지금도 운영하고 계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