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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

수원 스타필드 맛집 어슬청담 모임 후기

by 빼꼼곰 2024. 6. 13.

 

어슬청담 수원 스타필드

수원 스타필드 2층에 들어선 어슬청담. 퓨전한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금요일 점심에 지인들과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한적했어요. 모임 장소로 딱이다 싶었던 수원 스타필드 입점 식당이었어요. 대형테이블은 1개 있었는데 유모차를 끌고 나오신 분들이 선점을 해서 다른데 앉았어요. 유아의자도 비치되어 있었답니다.

들어가기 전에 망설이게 만든 메뉴판입니다. 한글로 적혀있지만 어떤 맛일지 도무지 가늠이 안되더라고요. 하지만 싹싹 긁어먹는 듯한 빈 접시가 보이시나요? 음식이 독특하면서 정갈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식당 분위기도 차분하고 좋았어요. 재방문의사 있습니다. 유일하게 단점을 꼽으라면 가격 대비 양은 적어요.

 

수원 스타필드 모임장소로 추천, 어슬청담

1. 스타필드에서 (상대적으로) 한적한 편

7층 잇토피아나 2층 고메스트리트 입구 근처 식당에 다녀오신 분이라면 얼마나 붐비는지, 웨이팅이 많은지 아실 거예요. 어슬청담은 스타필드 2층 고메스트리트에서 깊숙이 자리 잡아서인지 상대적으로 한적해요. 2주 연속으로 금요일 점심에 방문했는데 1시 넘어서 방문한 날은 어슬청담에서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었고, 12시 전에 방문한 날은 웨이팅이 3명이 있어서 건너편 식당에 갔어요. 이날은 근처에 있는 효뜨나 핫쵸, 호호식당은 손님이 많이 미어터지는 날이었어요. 

2. 대형 테이블 있음

식당 가운데 자리 잡은 대형테이블이에요. 널찍하죠. 제가 식사한 곳은 아니지만 아기들하고 오신 분들도 편하게 식사하더라고요. 저는 측면에 있는 6인석에 앉았는데 여섯 명이 앉아서 먹기에 비좁지 않았어요. 괜찮더라고요.

3. 어슬청담 다양한 음식을 맛볼 기회

다양한 메뉴를 주문해서 맛보고 싶은 곳이라서 모임으로 딱 좋습니다. 메뉴이름은 한글로 쓰여 있는데 도대체 무슨 맛이 날지 알 수 없기에 호기심을 충족하며 식사하기 좋아요. 말씀드리니 나눠먹을 수 있게 집게와 포크 등 식기도 넉넉하게 챙겨주셨어요.

 

어슬청담 메뉴 솔직후기

1. 만장일치 1위는 감자전

제일 맛있었어요. 시그니처가 명태회 들기름 파스타라고 했지만 모두들 감자전이 제일 맛있다는 반응이었어요. 어슬청담 감자전 강추합니다.

어슬만의 해석으로 만든 감자전에 초리조와 반숙란이 올라간 요리, 어슬청담 감자전 드셔보세요.

2. 시그니처 명태회 들기름 파스타

먹기 전엔 모를 수 있는 맛인데 따뜻하지 않고 차가운 파스타입니다. 시그니처답게 맛있는데 처음에 들기름이 따로 나오고 서버가 들기름을 부어줍니다. 섞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마늘콩으로 만든 소스에 직접 짠 고소한 들기름과 명태회를 비벼 먹는 차가운 파스타.

전체적으로 간이 세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명태회를 듬뿍 주면 더 좋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3. 우렁된장크림리조또, 호불호 있을 수 있는 메뉴

보리와 쌀로 만든 리조또에 막걸리와 된장 소스로 졸인 우렁을 곁들인 크림 리조또.

저는 입맛에 맞았어요. 다른 메뉴에 비해 간이 셌고 청국장의 콩 같은 느낌의 된장도 씹혔어요. 묘하게 크림 리조또인데 한식인 것 같은 맛입니다.

4. 육회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맛있는 육회비빔밥

메뉴 설명을 보면 버터에 구운 고사리 장아찌와 고추기름 아이올리를 올린 육회 비빔밥이래요. 그런데 우리가 알던 육회 비빔밥이 아니라서 육회비빔밥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고 비빔밥이라고 생각하고 드시면 맛있습니다. 육회보다 고사리가 더 많은 느낌.

5. 항정살 오일 파스타

접시가 비어보이는 건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왼쪽에 표고버섯 옆에 있는 건 명이페스토래요. 명이페스토로 맛을 내고 항정살, 표고버섯 장아찌를 올린 파스타입니다.

명이페스토도 열심히 섞어서 먹습니다. 고기는 진리입니다. 기본찬은 오이와 여러 야채가 있는 피클입니다. 느끼할 수 있는 퓨전한식이라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