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관리된 게스트하우스예요
주소 : 서귀포시 법환하로 9번 길 10
전화번호 : 064-739-4499
이용시간 : 입실 16시, 퇴실 10시 30분
십여 년 전 처음 찾아간 후로 꾸준히 찾게 되는 서귀포 법환동에 위치한 가름게스트하우스를 소개합니다. 내돈내산 게스트하우스로 올레길 7코스를 걷는 분, 바다뷰를 보며 조용히 쉬고 싶은 나 홀로 여행객, 친한 이들과 제주 서귀포 여행 중이신 분들이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번잡하지 않고 깔끔하게 관리하는 게스트하우스로 여행의 피로를 풀거나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조식 한 끼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제가 가름이 좋아 자주 찾았던 이유는 잘 관리하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간격을 두어 제주를 방문할 때마다 한결 같이 깨끗하게 관리하고 계셔서 시설도 연식에 비해 낡지 않고 아늑했습니다. 한 때 제주에 많은 게스트하우스가 세워졌고 저도 여러 게스트하우스를 가보았지만 가름만큼 깨끗하고 쉬기 좋은 곳은 없었습니다. 방문자들이 규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운영하여 시끄럽지 않고 좋았답니다.
가름은 여행객이 모여 노는 콘셉트로 운영하는 곳이 아닙니다. 저녁에 모르는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 술 한잔 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올레길을 걷다가 들려서 조용히 쉬기 좋은 곳이랍니다. 홈페이지에도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여행자 숙소라고 기재해 두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홀로 떠난 제주 여행시에 이곳을 찾았고, 엄마와도 와보고, 친한 이모와도 방문했었답니다.
조식도 무료고 편의시설도 있어요
좁은 골목길로 들어오면 제법 넓은 전용주차장이 있습니다. 올레길 걷는 분들은 대부분 뚜벅이기 때문에 주차장이 엄청 붐비지는 않았던 기억이 있답니다.
건물 입구에서 2층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한편은 사장님이 거주하시는 공간이고 다른 한편은 라운지입니다. 문 옆에 위치한 카운터에서 여자 사장님이 친절하게 맞이해 주십니다. 라운지에 들어서면 정면 창 밖으로 아름다운 제주 바다가 펼쳐집니다. 꽤 넓은 이곳에서는 입실 안내가 이루어지고, 제주 여행 정보를 교류할 수 있습니다. 라운지 PC는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Wi-Fi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침 7시 30분~9시에는 무료 조식을 이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창 밖의 바다를 바라보며 제주의 아침을 누릴 수 있답니다. 물론 간단한 끼니를 위한 조리가 가능합니다. 라면을 끓이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인스턴트 음식 데우기 정도입니다. 저는 시장에서 구입해 온 음식들을 저녁에 라운지에서 먹었답니다. 객실 내에서는 물이나 음료수 외에는 취식이 불가하므로 배달이나 테이크아웃한 음식은 라운지에서 먹을 수 있더라고요. 22시까지 운영되니까 시간을 지켜 이용하고 설거지나 분리수거 등 뒷정리는 셀프로 해야 한답니다.
객실층마다 세탁실이 있어 비치된 세제로 무료세탁이 가능합니다. 짐도 무료로 보관해 주시므로 올레길 걷는 분들에게는 게름게스트하우스는 정말 편리한 곳이랍니다.
객실이 깨끗했어요
트윈룸, 트리플룸-3인실, 더블룸, 다인실로 나뉩니다. 저는 트윈룸, 더블룸, 다인실에서 숙박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트윈룸, 더블룸을 이용했던 것 같은데 함께 찾은 이의 특징에 맞게 트윈룸과 더블룸을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두 객실은 침대가 트윈이냐, 더블이냐의 차이가 있고, 화장실은 모두 깨끗했답니다. 이 방들의 특징은 다인실과 달리 각 객실에 바다를 향해 베란다가 있습니다. 제주 바다가 보이는 뷰이거나 1층 마당의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인실은 2층 침대가 있고 화장실 2개가 있어 여럿이 묵기 좋은 형태입니다. 3명에서 6명까지 묵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코로나 이전에 이용했을 때는 모르는 이들과 함께 묵는 공간이었습니다. 개인별로 숙박비를 내고 쉴 수 있는 일반적인 다인실이었으나, 지금은 변경된 것 같습니다. 같은 일행끼리 방을 빌려 사용할 수 있고 3인 이상 예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통창이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뷰를 보기 위한 방은 아닌 점 참조해 주세요.
트리플룸은 3인실로 침대가 3개 있으나 2명도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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