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소풍 도시락 엿보기
이번 봄소풍, 금손 아버님의 작품입니다. 아까워서 어떻게 먹을까 싶어요. 존경합니다. 내 아이를 위한 도시락. 저누 번거롭다와 귀찮다를 연신 외치면서 쌌는데 다른 맘님도 도시락 싸는 게 부담스러웠을 거예요.
이번에 검은깨가 없어서 달팽이 눈 만들다가 알게 된 건데 김도 오려주는 도구가 있다면서요. 친구 도시락의 눈은 펀치로 만든 것이겠지요? 쿠팡에서 김펀치로 검색됩니다. 가위로 김을 오려서 달팽이 검은 눈동자 만들다가 지쳤는데 알았으면 하나 구입해서 썼을 거예요.
이 년째 재탕, 달팽이김밥 좋아요.
삼 년 전, 소풍을 앞두고 어떤 도시락을 쌀까 인터넷 검색을 많이 했어요. 이쁜 도시락을 싸기 위해서는 금손도 필요하지만 예쁜 도이락 픽이나 도구들이 필요하더라고요. 별모양 계란말이틀이라던지, 구멍이 좁은 케첩통이라던지, 추가로 뭘 살 수밖에 없더라고요. 알뜰하게 소풍 도시락을 싸보자는 생각이 들어 고생했네요.
기온에 영향받지 않아 상하지 않을 도시락으로 고민해 보았어요. 아이는 치즈를 좋아하니 치즈가 들어간 달팽이 김밥이 제격이었어요. 달팽이 김밥의 주재료는 햄이랑 치즈로 야채는 없지만 한 끼쯤은 괜찮을 거 같았지요.
작년 봄 사진은 못 찾았는데 가을엔 과일, 캔디류와 함께 달팽이 김밥을 보냈네요. 소박한 듯 하지만 아이가 기뻐하니 즐겁더라고요. 달팽이 김밥을 넣고 남은 빈 공간엔 하트 계란말이, 너겟, 햄꽃도 넣어보았어요.
달팽이 눈은 검은깨가 나은 거 같아요. 김펀치를 사다가 활용하셔도 되지만요. 올해는 문어 소시지도 제가 안 하고 오아시스에서 문어 소시지를 샀어요. 끓는 물에 삶기만 해도 문어다리와 눈이 생기니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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