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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제주 야경 명소 서귀포 새연교 새섬 산책하기 좋아요

by 빼꼼곰 2023. 2. 10.

 

 

서귀포 야경 일몰 명소 새연교

새연교는 제주여행 산책코스로 많은 이들이 찾습니다. 서귀포항의 대표 관광지입니다. 일몰명소, 야경명소입니다. 밝은 낮에는 푸르른 바다와 하늘과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도 제주 여행할 때마다 찾았답니다.

 

새연교는 서귀포 서홍동에 위치한 서귀포항과 새섬을 연결하는 길이 169m의 다리입니다. 관광객뿐 아니라 도민들도 찾는 산책 코스이자 데이트 코스입니다. 근처에 천지연폭포가 있으니 일정에 천지연폭포와 새연교를 함께 계획해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차장에서 새연교 가는 길

내비게이션에 새연교를 검색하여 찾아가면 새연교 앞에 위치한 서귀포해양도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주차장이 꽤 넓어서 주차하기 편합니다. 주차비도 무료입니다. 하지만 밤에 방문하면 주차장이 어둑 컴컴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조명이 환하게 밝혀진 주차장은 아닙니다. 주차장에 화장실도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들릴 수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건물 사이를 지나 조금 걸어가면 곧 새연교가 나타납니다.

새연교의 뜻은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간다.'입니다. 다리 형상은 제주 전통 배인 테우를 본떴다고 합니다.

다리를 건너보니 특별히 높지도 않고 흔들리는 다리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일행이 고소공포증을 느껴 건너는데 힘들어하였답니다. 함께 간 이가 다리 건너는 것을 무서워한다면 굳이 다리를 건너지 않고 멀리서 지켜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새연교 아래쪽에 산책로가 있어서 다리 밑에서도 구경이 가능합니다.

새섬과 새연교

새연교의 조명은 밤 10시까지 켜지므로 새연교 산책하며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리 위에서 느껴지는 정취도 멋지지만 멀리서 다리를 바라보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야경뿐 아니라 일몰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습니다. 서귀포항에서 조망한 새연교와 일몰이 유명해서 사진에 풍경을 담으려고 찾은 사람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새연교 음악분수를 즐겨요

작년 가을 은갈치축제기간에 새연교를 방문했습니다. 당시에 야간에 20분간 음악분수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조명이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신난 꼬마는 흥에 겨워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바라보는 이들도 덩달아 신났답니다.

2022년 새연교 음악분수

주위를 둘러보니 관광객 외에도 가족단위의 제주도민도 간간이 보였습니다. 저와 함께 간 친구는 이웃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음악분수가 연중 운영되는 것이 아니다 보니 도민들도 스페셜한 음악분수를 감상하러 찾아왔던 것입니다.

노래에 맞춰 춤추는 아이

새연교에서는 음악분수 외에도 새연교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곳입니다. 제주 여행 계획이 있다면 새연교에서 열리는 행사가 있는지 확인하시고, 운영시간에 맞춰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새섬(Saeseom) 산책로

새섬의 유래는 섬에서 나는 '새 풀'로 초가지붕을 잇는 새(띠)를 많이 생산한 것입니다. 무인도인 새섬은 2009년에 새연교가 건설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지금은 제주 야경 명소로 제주 남부지역 서귀포를 찾은 많은 관광객이 들리는 필수코스가 되었습니다.

새연교를 건너 새섬에 도착하면 뮤직벤치가 있습니다. 잔잔한 음악이 산책에 즐거움을 더합니다. 새섬공원은 새섬 둘레를 따라 산책로가 형성되어 있는데 길이 1,100m로 약 20분이 소요됩니다. 산책하기에 적당한 코스입니다. 나무데크가 없는 곳도 있지만 잘 깔려있어서 걷기 평이합니다. 어르신도 아이들도 함께 하기 좋은 길 같습니다. 산책코스는 새섬광장, 갈대숲, 연인의 길, 언약의 뜰, 선라이즈 광장, 바람의 언덕, 팔각 전망대, 소나무 오솔길입니다. 산책하는 동안 범섬, 문섬, 섶섬 등 서귀포 앞바다의 풍경도 즐길 수 있습니다. 새섬은 22시에 소등되어 안전상의 이유로 21시 40분 이후에는 출입이 금지되니 방문 시 참고 바랍니다.

낮에 산책했을 때는 푸른 바다와 하늘이 맞닿아 푸르른 산책로가 아름다웠습니다. 보슬비가 내리는 저녁 찾았을 때는 습기를 머금은 밤공기와 어둠이 내려앉은 밤바다가 주는 운치가 있었답니다. 언제 찾아도 멋진 곳입니다.

제주 바다가 아닌 숲을 산책하고자 하신다면 서귀포 치유의 숲을 추천합니다. 편안한 신발 꼭 신고 가시고 사전 예약하셔서 헛걸음하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