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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

회현역 1번 출구 야래향 탕수육 대 사이즈 솔직 후기

by 빼꼼곰 2023. 7. 22.

야래향 찾아가는 길이 헷갈려요

아래향 외관

친구 추천으로 다섯 명이 야래향에서 모였습니다. 처음 가보는 중식당이었는데 회현역 1번 출구에서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찾아오는 길이 헷갈려 한 번에 쉽게 오는 친구는 별로 없었답니다. 다른 골목으로 잘못 들어갔다가 돌아왔다고 하더라고요. 지도앱을 확인하면서 찾아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회현역과 가깝지만 헷갈릴 수 있습니다.

야래향에서 유명한 요리는 탕수육

야래향 메뉴판

메뉴판 펼쳐봅니다. 너무 낡았어요. 맛집이라 그런걸까? 새로 만드셔도 될 것 같은데 너무 아끼시는 것 같습니다. 음식점은 청결이 중요한데 메뉴판은 세월이 느껴지지만 깨끗한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왼쪽 면류, 오른쪽 돼지고기류

개인메뉴는 면류에서 골랐고 요리로는 돼지고기류에서 탕수육을 대자로 주문했습니다. 탕수육을 주문하며 요리를 추천해 달라고 하니 가지 요리를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그런데 가지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고, 이미 주문한 탕수육도 튀긴 음식이라 탕수육에 개인 음식만 인당 하나씩 주문했답니다.

 

면류 메뉴입니다. 가격과 함께 적어봅니다. 굴짬뽕(밥), 유니간짜장, 중국식냉면을 주문했답니다.


차돌마라탕면 12,000원
삼선짜장면 9,000원
굴짬뽕 10,000원
광동식하얀굴짬뽕 11,000원
삼선우동 11,000원
유니간짜장 10,000원

야래향 탕수육 대

야래향은 부먹 탕수육으로 유명한 곳이죠. 궁금해서 대 사이즈 주문했습니다. 탕수육 조리 시간을 생각해 친구들이 모두 모이기 전에 주문을 했는데, 바로 내줄지 물어보시더라고요. 야래향 탕수육은 주문 즉시 나오기 때문에 식사 멤버가 모두 도착하지 않아 이따가 내어달라고 얘기를 드렸습니다. 

대 사이즈가 생각보다 양이 많지 많아요. 앞접시 다섯 개에 수북이 담으니 한 번씩 먹을 양이 나오더라고요. 소스가 맛있고 소스에 들어간 당근, 오이와 같은 재료가 큼지막하게 들어갔답니다. 소스를 탕수육에 입혀서 나오는 것이 여래향의 특징이었습니다.

내돈내산  후기니까  솔직히 적어보면 초록창 리뷰에 중복해서 나오는 '고기가 말랐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소스는 맛있습니다. 하지만 튀김옷도 두껍고, 탕수육의 주재료인 돼지고기가 건조한 느낌입니다. 냉동 고기를 쓴 것인지, 미리 튀겨두고 다시 튀기면서 수분감이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야래향의 탕수육을 먹으니, 자주가는 을지로에 위치한 남강의 가성비 탕수육이 떠오릅니다. 탕수육 소스는 전혀 다르지만 주재료는 충실하거든요.

중국식 냉면

친구 두 명이 주문한 중국냉면입니다. 생각보다 비주얼이 화려합니다. 재료가 풍성히 들어간 느낌이에요.

굴짬뽕밥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제가 열량을 생각해 굴짬뽕밥을 주문했습니다. 삼선짬뽕이 없어 굴짬뽕을 주문했는데 굴이 싫은 분은 요청하면 굴은 빼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메뉴판에도 굴짬뽕만 있었지만 짬뽕밥으로 주문하니 면 대신 밥을 주셨습니다.

굴짬뽕밥

문제는 볶음밥용 밥이라 그런지 찰기가 없이 흩날리며 맛이 없었습니다. 메뉴판에 없는 굴짬뽕밥이라서 그런가 보다고 이해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굴짬뽕의 메인 재료인 굴이 비렸습니다. 냉동 굴을 사용하더라도 냄새가 나지 않게 해동하는 방법이 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굴짬뽕밥

짬뽕  재료는 잘 들어가 있었어요. 아주 매운 편은 아니었고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기본 세팅

테이블 기본 세팅이 차려진 단무지와 짜샤이입니다. 짜샤이는 너무 짰습니다. 한국 간장 같지는 않았는데 간장과 비슷한 맛의 짠맛이 유난히 많이 느껴졌습니다.

 

토요일 점심 야래향 1층 홀 분위기

1층 홀

이곳을 찾기 전 예약이 가능한지 문의했지만 그냥 오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토요일 점심에 찾아가니 오른쪽 사진 왼편에 작은 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손님이 있었고, 직원이 둘이라 2층은 운영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평일과 토요일이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프라이빗룸에서 식사하기는 어려웠답니다. 다소 좁은 듯 다섯 명이 옹기종기 앉아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왼쪽은 나올 때 찍은 사진, 오른쪽은 들어와서 찍은 사진인데 손님수는 비슷합니다. 매우 복잡하진 않았어요.